에이핑크 남동생 빅톤, 11월 9일 데뷔 확정[공식]
플랜에이 엔터테인먼트(이하 플랜에이)가 11월 9일 선보일 것을 예고한 새 프로젝트의 정체는 첫 보이 그룹 '빅톤(VICTON)'의 데뷔로 밝혀졌다.
플랜에이가 첫 보이그룹의 론칭을 앞두고 지난 8월부터 케이블 엠넷을 통해 선보인 데뷔 리얼리티 프로그램 '나와 일곱남자들의 이야기 미.칠.남(이하 미칠남)'이 1일 마지막 방송을 한 가운데, 방송 후 이들의 데뷔 공식 그룹명인 '빅톤'과 함께 대표 로고 이미지와 3D로고가 공개되면서 이들의 데뷔를 손꼽아 기다린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
앞서 플랜에이는 지난달 31일 정오, 공식 SNS를 통해 '2016.11.09. 00:00'라는 문구가 담긴 티저 이미지를 공개하며 새로운 프로젝트에 대한 예고를 해 팬들의 궁금증을 자극시킨 바 있다.
공개된 이미지에는 빅톤(VICTON)의 첫 글자를 따 ' V' 를 형상화 한 모양의 로고와 함께 빅톤의 의미가 담겼다.
또 함께 공개된 3D 로고 모션은 긴장감이 느껴지는 멜로디를 배경으로 멤버들의 이름과 빅톤의 공식 로고를 소개했다.
팀명인 '빅톤(VICTON)은 ‘보이스 투 뉴 월드(VOICE TO NEW WORLD)’의 줄임말로 ‘새로운 세상을 향한 목소리’라는 뜻. '빅톤만의 음악과 목소리로 새로운 세상을 열겠다'는 포부를 담고 있기도 하다.
빅톤은 ‘미.칠.남’을 통해 다양한 매력과 다재다능함을 선보인 한승우, 강승식, 허찬, 임세준, 도한세, 최병찬, 정수빈 등 총 일곱명의 멤버로 구성됐다.
'데뷔' 빅톤 "롤모델은 비스트, 정말 존경한다"
신예 그룹 빅톤(한승우 강승식 허찬 임세준 도한세 최병찬 정수빈)이 롤모델을 밝혔다.
빅톤은 9일 오후 4시 서울 광진구 광장동 예스24 라이브홀에서 데뷔 앨범 '보이스 투 뉴 월드'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었다.
이날 빅톤은 "빅톤만의 롤모델이 있는데, 존경하는 비스트 선배님이다"라며 "찬이가 정말 좋아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무대에서 정말 멋있고 음악 색깔도 저희가 좋아하는 색이다"라고 덧붙여 설명했다.
리더 한승우, 차세대 패셔니스타 예약 ‘잇 패션’ 철학
또 다음 앨범을 통해 도전해 보고 싶은 스타일로 ‘센 느낌’을 꼽으며 “개인적인 바람은 지금 스타일보다 조금 더 강한 느낌을 주는 스트리트 의상이나 스카잔 재킷을 입어보고 싶다”고 말했다.
평소 연습할 때는 최대한 편안한 의상을 입는다는 그는 “가벼운 티셔츠나 트레이닝팬츠를 주로 입는다. 그래야 춤추기 편하다”고 철칙을 전했다.
이어 일상 속 패션에 대해 “외출할 때는 스타일을 가리지 않고 다양하게 시도하는 편이다”라며 “어떤 날은 스트리트 패션으로 입기도 하고, 어떤 날은 남친룩으로 입기도 한다. 때에 따라 다양한 스타일로 입는 것을 즐기는 편이다”고 남다른 도전 정신과 독특한 패션 철학을 공개했다.
가을, 겨울 꼭 있어야 할 잇 아이템으로 목도리와 코트를 꼽았다. 한승우는 “가을이나 겨울엔 목도리나 코트가 최고인 것 같다. 추위도 잘 막아주고 목도리로 포인트를 주면 더 스타일리시한 패션이 되는 것 같다”며 “겨울엔 롱 패딩이 최고인 것 같다”고 말해 차세대 패셔니스타다운 발언이 돋보였다.
빅톤의 패셔니스타를 꼽아 달라는 질문에 한승우는 “옷 스타일을 가리지 않고 다양하게 입으려고 하고, 팬 분들이 항상 옷을 잘 입는다고 칭찬해 주신다. 그래서 저인 것 같다”고 본인을 선택했다.
메인보컬 강승식 스타일 TIP ‘스트리트 패션-볼캡-롱 패딩’
평소에도 무대 위에서 보여지는 ‘남친룩’을 그대로 실천하고 있는 그는 이번 앨범 콘셉트에 대해 “대부분 제복이나 비슷한 느낌을 맞춰서 입지만, 저희는 각자의 느낌과 잘 맞아 떨어지는 옷을 입는다”며 “다른 그룹과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스타일이라 자부한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지금은 남친돌이라는 수식어에 맞게 깔끔한 남친룩을 연출하고 싶지만 언젠가는 “각자 옷 색감이 비슷하지만, 스타일이 다른 의상을 입어보고 싶다”고.
그는 “예를 들면 다들 블랙 계열의 옷을 맞춰 입지만, 누구는 스트리트 패션으로 입고 누구는 댄디하게 입는 식이다”라며 “혹은 빨간 포인트 하나를 주는 스타일을 시도해 보고 싶다. 각자의 느낌을 그대로 살리면서 전체적인 통일성을 꾀한 스타일을 하고 싶다”고 남다른 패셔니스타의 자세를 보여줬다.
이렇듯 패션에 관심도 많고, 애정도 넘치는 강승식은 가을 잇 아이템으로 ‘베레모’를 겨울 잇 아이템으로 ‘롱 패딩’을 꼽았다.
가을에는 옷도 좋지만 하나의 아이템이 중요한 포인트가 된다고 말하며 “모자가 유행도 잘 타고, 많은 분들이 관심을 주고 계신다. 구체적으로는 베레모와 볼캡이 올해 트렌드인 것 같다”고 유행을 짚었다.
이어 “겨울에는 춥기 때문에 아우터를 잘 입는 것이 중요하다”며 “요즘은 꾸민 듯 안 꾸민 듯 깔끔하게 입는 스타일에 눈이 간다. 그래서 편하게 입을 수 있는 롱 패딩을 잇 아이템으로 꼽고 싶다”고 패셔니스타로서의 면모를 내비쳤다.
끝으로 빅톤 멤버 중 ‘패셔니스타’ 한 명을 꼽아달라고 말하자 리더 한승우를 꼽았다. 강승식은 “승우 형이 가장 패셔니스타라고 생각한다. 다른 친구들도 개성에 맞게 정말 잘 입지만, 승우 형은 본인의 스타일을 가지고 있고, 거기에 다른 스타일도 시도하면서 변화하는 모습이 멋진 것 같다”고 리더의 도전 정신을 높이 샀다.
다재다능 허찬, 개성 강한 패션의 이유 있는 ‘자신감’
다음에 도전해 보고 싶은 의상으로 ‘남자’ 느낌이 나는 의상을 꼽았다. 그는 “옛날부터 로망이었다. 좀 더 단정하고 댄디한 슈트나 제복 같은 ‘남자’ 느낌이 강한 의상을 입고 싶다”며 “섹시하고 멋있어 보여서 꼭 입어보고 싶다”고 밝혔다.
평소 본인의 패션에 대해서는 “저만의 개성을 보여주는 것을 좋아한다. 그래서 여러 가지 아이템을 레이어드 하거나 스타일링을 자유자재로 할 수 있는 스트리트 패션을 좋아한다”며 “외출할 때는 캐주얼하고 개성이 넘치는 스트리트 패션을 주로 입는 편”이라고 자신의 패션 철학을 공개했다.
연습할 때는 편안하고 넉넉한 피트의 반소매 티셔츠를 주로 입는다는 그는 가을, 겨울 잇 아이템으로 ‘신발’과 ‘니트’를 꼽았다.
그는 “가을에는 신발이라고 생각한다. 옷에 맞는 신발을 골라 신으면 분위기가 달라지고, 전체적으로 봤을 때 포인트가 되는 부분인 것 같다”며 “겨울에는 니트가 포인트인 것 같다. 특히 겨울에 예쁘게 입을 수 있고, 몸을 따뜻하게 감싸주는 느낌이라서 선택하겠다”고 트렌드를 짚었다.
허찬 역시 빅톤 내 패셔니스타로 본인을 꼽았다. 그는 “저만의 추구하는 옷 스타일이나 느낌대로 옷을 잘 꾸며 입는 편이다. 그래서 저는 저 자신을 1위로 꼽고 싶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비주얼 임세준 빛나는 외모만큼 완벽한 ‘패션 센스’
이번 앨범 활동이 끝난 뒤 도전해 보고 싶은 의상이 있냐는 질문에는 “귀엽고 상큼한 느낌의 이번 옷도 좋지만 다 같이 카리스마 넘치는 제복도 입고 싶다”며 “포인트 아이템을 활용해서 다양한 제복 스타일에 도전하고 싶다”고 소망을 밝혔다.
빅톤의 제복을 응원해.............
래퍼 도한세의 ‘도전 정신’ 강한 스타일 엿보기
특히 도한세는 ‘패셔니스타’를 꼽아 달라는 질문에 당당하고 자신감 넘치는 답을 전했다. 그는 “꽃무늬 바지나 밀리터리 패턴 바지, 실제로 미군이 입는 군복 같은 독특한 의상까지 다양하게 도전하고 있다”며 “이런 다양한 아이템을 좋아하기 때문에 저는 저를 뽑고 싶다”라고 넘치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또 이번 앨범 콘셉트가 ‘남친룩’인 것에 대해 “아무래도 노래 콘셉트가 친근하고 다가오기 쉬운 느낌이라 귀여운 남친룩으로 많이 봐주시는 것 같다”며 “독특한 의상보단 모든 것이 조화를 이루고 있기 때문에 노래와 의상 콘셉트가 잘 맞다 마음에 든다”고 애정을 뽐냈다.
앞으로 도전해 보고 싶은 스타일 또한 도한세다웠다. 그는 “‘아무렇지 않은 척’ 착장 의상 중 슈트가 있었다”며 “멤버들 모두가 잘 어울리고 멋있었다. 다음 노래 콘셉트와 맞는다면 다 같이 멋진 슈트를 소화하고 싶다”고 소망을 전했다.
꿀 바른 스위트 보이스 최병찬, 달달 ‘남친룩’ 포인트 코트
이어 다음에 도전해 보고 싶은 의상으로 “캐주얼한 의상을 이번 활동에서 자주 입었으니 제가 좋아하는 코트를 활용한 스타일이나 슈트도 입어보고 싶다”며 “캐주얼한 느낌이 적극 가미된 슈트도 좋을 것 같다”고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
그런가하면 병찬 역시 빅톤 패셔니스타로 본인을 꼽았다. 그는 “멤버들 모두 각자 스타일대로 잘 입는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저는 저라고 생각한다”고 신인다운 자신감과 패기를 드러냈다.
막내 정수빈의 FW 잇 아이템 ‘신발-모자’ 포인트 중무장
특히 정수빈은 팀내 패셔니스타로 본인을 꼽으며 “저희 형들 모두 패션에 관심이 많고 옷을 잘 입는 편이다. 하지만 저는 다양한 스타일의 여러 가지 옷들을 도전해보면서 입기 때문에 굳이 뽑자면 저를 뽑고 싶다”고 말해 막내다운 패기가 느껴졌다.
그런가하면 이번 ‘아무렇지 않은 척’ 남친룩 콘셉트에 대해 “남친룩으로 많이 관심을 받고 있어서 너무 좋다”며 “다른 아이돌 분들의 독특한 의상처럼 저의 의상도 매력 있고 예쁜 것 같다. 다음에는 스트리트 패션 의상에 도전해 보고 싶다. 저도 평소 즐겨 입는 스타일이기도 하다”고 전했다.
7멤버중에 5멤버가 팀내 패셔니스타로 본인 뽑은 거 실화..
http://entertain.naver.com/read?oid=312&aid=0000222839
0. 빅톤이란 팀으로 뭉쳐 1년 이상을 준비했고, 드디어 데뷔를 했다. 전보다 더 끈끈해지고 돈독한 점이 있겠다.
한승우 : 음악 프로그램의 엔딩 때 전 출연자들이 올라온다. 그때 항상 우리끼리다.(웃음) 다른 가수들은 서로 잘 알지만 갓 데뷔한 우린 서로 챙겨야한다. 우리끼리 웃고 떠드는 게 좋다. 같이 힘든 시절을 겪은 만큼 탄탄하다.
10. 데뷔 음반에 수록된 곡 모두 각기 다른 장르와 분위기더라. 추천하는 곡이 있다면?
최병찬 : ‘뷰티풀(Beautiful)’이란 노래다. 물을 마시면서 하려고 컵을 들고 들어갔는데, 물을 채우지 않고 빈컵만 가져간 거다. 말도 못하고 3시간 동안 녹음했다.(웃음) 애착이 간다.
10. 빅톤은 스스로 어떤 색깔이라고 생각하나.
한승우 : 아직 정확히 나오지 않았다. 지금은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며, 우리의 색을 찾아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더 다채로운 색깔을 보여드리는 것이 목표이다. 대중들이 좋아하는 것이 우리에게 맞는 옷이 아닐까.
강승식 : 이제 시작이다. 데뷔 음반 속 6곡이 다 다른 느낌인데, 정말 아직은 찾아가는 과정이다.
10. 끝으로, 단기 목표와 장기적인 꿈은?
최병찬 : 신인상을 받는 것이다. 그리고 데뷔 1년 안에 1위를 하는 것도.
임세준 : 남자 아이돌 그룹 하면, 빅톤이라는 이름이 가장 먼저 떠오르게 하고 싶다. 미래의 꿈이다.
한승우 : 멤버들이 다 모였을 때, 가장 멋있는 그룹이었으면 좋겠다. 멀리 보면, 개인 활동도 할 수 있겠지만 단체로 모였을 때 힘이 나고 빛나는 팀이 됐으면 좋겠다.
도한세 :독보적인 음악 색깔이 있는 그룹이 됐으면 한다. 차별화된 색깔을 무기인 그룹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전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가수를 꿈꿨어요. 텔레비전을 시청하다 저의 모습을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싶어 플렌에이 센터 오디션을 봤고, 18세부터 3년 정도 연습생 생활을 했어요. 사실 자신감 하나로 오디션장에 간 것 같아요."(최병찬)
"고등학교 때까진 한의사가 꿈이었어요. 할머니가 아프셔서 치료해드리고 싶은 마음이 컸거든요. 하지만 친구를 통해 이 길을 접하게 됐고, 지금까지 해온 일들 중 가장 끈기 있게 해내고 있는 것 같아요. 그동안 텔레비전에 나오는 가수들을 보면 심장이 많이 뛰었거든요. 학원을 다녔는데 그곳의 공개 오디션에 붙어서 20세부터 플렌에이 연습생 생활을 시작했어요."(임세준)
"중학교 1학년 때부터 춤을 좋아해서 학원에서 댄스를 배우다 힙합을 접하게 됐고 자연스럽게 가사를 쓰게 됐어요. 중간중간 오디션을 봤는데 플렌에이에는 래퍼만 뽑는 공개 오디션에 합격하게 돼서 일 년 반 전에 들어오게 됐고요. 세준이 형과 일주일 차이로 들어왔죠. 사실 전 오디션에 많이 떨어져서 데뷔까지 7년 정도 걸린 것 같아요."(도한세)
"중학교 3학년 때 음악을 좋아해서 춤을 배우다가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이쪽을 준비했어요. 다른 곳에 있다 플렌에이에 오게 됐고요. 현재 18세로 막내이고 일반고등학교를 다니며 병행하고 있어요."(정수빈)
"16세 때 처음 회사를 들어가게 돼서 백업 댄서도 많이 해봤고 티아라 선배님 뮤직비디오 스태프 일도 해봤어요. 그러면서 6년이 흘렀죠. 정신을 차리고 보니 20세 때 플렌에이에 들어와서 22세에 데뷔하게 됐어요. 사실 전 댄서가 꿈이었는데 하교길에 친구가 캐스팅돼서 같이 가줬거든요. 그런데 제가 붙고 친구가 떨어진 거예요. 그 친구는 지금 언더에서 활발하게 댄서로 활약하고 있어요."(허찬)
"전 원래 축구선수를 준비하다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가수를 준비하게 된 케이스에요. 친구 추천으로 오디션을 봤다가 21세 때부터 플렌에이에 들어오게 됐죠. 어렸을 때부터 음악적으로 영향을 받는 환경에 있어서 노래 부르는 걸 좋아했어요. 제대로 기회를 잡은 건 고등학교 1학년 때 댄스, 보컬 학원을 다니다가 '맞는 길이구나' 싶어 계속하게 됐고요. 축구선수는 꼬리뼈 부상 때문에 그만두게 됐지만 운동을 정말 좋아해요."(한승우)
"전 일반계 고등학교를 나왔어요. 어릴 때부터 가수의 꿈이 있었는데 그런 기회가 없었고 부모님께는 더 말씀을 못드렸죠. 하지만 고등학교 때 실용음악과를 준비하는 친구들을 만나서 저도 같이 준비하게 됐어요. 재수하게 돼서 학원을 다니다가 공개 오디션을 통해 20세 때 플랜에이에 들어오게 됐고요."(강승식)
멤버들의 다채로운 매력 덕분에 대화를 나누면 나눌수록 이들에 대한 흥미로운 마음이 커졌다. '새로운 세상을 향한 목소리'라는 의미를 가진 팀명도 눈길을 끌었는데, 이들이 과연 대중에게 들려주고 싶은 목소리는 무엇인지, 앞으로 어떤 경쟁력을 갖출 계획인 건지도 궁금해졌다.
"저희는 좀 더 진정성 있는 음악으로 대중에게 다가가고 싶어요. 기쁠 때나 슬플 때나 감성적으로 다가가고 싶고 때론 '무대에서 뛰놀자'라는 느낌으로 다가가고 싶고요.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으니까 다양한 분위기, 목소리를 발휘하고 싶어요."
“우리 빅톤이 국민돌, 장수돌이라는 수식어를 얻으면 좋겠어요. 그만큼 크게 사랑받고 또 오래도록 활동하길 바라요. 저 개인적으로는 실력파라는 칭찬을 들을 수 있도록 노력할래요.”
“‘친구돌’ 빅톤으로 불렸으면 해요. 팬들과 소통하는 걸 좋아하거든요. 저 개인적으로 극세사꿀성대라는 수식어가 붙으면 좋겠어요. 극세사 이불을 덮었을 때 정말 따뜻하잖아요. 마찬가지로 제 목소리를 들으면서 힐링, 따TM함을 느껴주셨으면 해요.”
“팀으로서는 사람들에게 힘이 돼 주는 힐링돌 남친돌로 불렸으면 좋겠어요. 개인적으로는 음악, 무대 콘셉트에 따라 변신을 하는 마성돌? (웃음)”
“저랑 승식이가 동갑이에요. 제가 워낙 장난끼가 많아서 승식이를 많이 놀리죠. 강승식과 저 허찬은 장구와 장구채를 맡고 있습니다. 승식이가 워낙 착해요. (승식 : 동의해요. 저는 빅톤의 북입니다)”
“키워드돌, 관심가는 아이돌, 일곱 빛깔 무지개돌이라는 수식어 어때요?”
“저랑 한세가 동갑이에요. 저희는 딱히 싸운 적이 없죠. 저는 일정 마치고 숙소에 가면 바로 침대에 누워서 자거든요. 마찰이 별로 없어요. (도한세 : 오히려 강승식 형과 장난을 많이 쳐요. 병찬이가 병약? 병약하지만 생각보다 튼튼해요. 하하. 잔병치레가 많거든요. 집에 가면 피곤하니까 모든 걸 놓고 쉬죠.) 우리 둘 다 막내라인이지만 무기력합니다.”
“막내로서 고충.. 없어요!!! (웃음) 형들이 잘해줘서 진짜 큰 고충 없어요. 믿고 기댈 수 있는 형들이 6명이나 있잖아요. 실제로 저는 집에 누나 세 명이 있고 집에서도 막내죠. 형들은 처음이다. 누나와 형이 많이 다르긴 해요. 집에서는 누나들이 챙겨줬는데 이제는 형들을 챙겨야할 때도 있고 형들과는 몸으로 장난을 많이 치죠. 막둥이로 태어나서 엄청 사랑을 많이 받고 자랐어요.”
http://www.beffreport.com/news/articleView.html?idxno=18198
세상' 귀엽다. 이미 인터뷰를 하고 온 후배의 말을 듣고 기대감이 커진 상태였는데, 그 기대감은 설렘으로 바뀌었다. 이름표를 들고온 친절한 배려에, 스스로를 '다정보스'와 같은 별명으로 소개하는 멤버들의 모습에서 신인의 풋풋함이 고스란히 느껴졌다, 일곱 명의 반듯한 청년들. 약속한 시간보다 삼십 분이나 일찍 와서 인사를 한다. 기침 한 번을 할 때도 그렇게 조심스러울 수가 없다. 한 시간이 넘도록 진행된 인터뷰에서도 지친 내색 없이, "원래 말하는 걸 좋아해요"라며 오히려 미안함을 갖게 한 빅톤이었다.
'꿈'은 빅톤에게 참 중요한 단어다. 큰 꿈, 그러나 천천히. 빅톤의 모토는 한 계단씩 차근차근 밟아나가는 것이었다. 무조건 1등, 무조건 1위를 고집하는 타 신인들과는 조금 다른 모습이 놀랍기도 했다. 이러한 목표는 그들이 꿈꾸는 콘서트와 차트 진입 성적에도 고스란히 드러났다. 1년 안에 작은 곳에서 콘서트를 열고, 점차 큰 곳으로 옮겨가고 싶다고 말한 것. 최병찬과 도한세는 '4대 돔 투어'라는 포부가 있음을 밝혔다. 한국, 일본, 그리고 전세계를 돌며 빅톤을 알리겠다는 당찬 포부가 이런 마음가짐이라면 꼭 이뤄질 것 같았다.
위에서 언급한 차트 진입 역시 마찬가지. 너무나 철벽같은 차트 성적에 대해 아쉽지는 않냐고 묻자 허찬은 담담히 "차트를 위해 노래한 게 아니다"고 말했다. 한승우는 이번에도 "100위권, 그리고 90위권, 이렇게 해서 1위에 올라가고 싶다. 차근차근 올라가겠다"고 답변했다.
작사, 작곡, 프로듀싱에도 관심있는 멤버들이 많았다. 도한세는 "저와 찬, 세준, 승우 형은 작곡을 하고, 앞으로도 할 생각이다. 어렸을 때부터 랩을 썼기 때문에 가사를 쓰는 건 익숙하다"고 자신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이어 "이번에도 기회가 돼 작사에 참여를 했는데, 영감을 받는 건 딱히 없고 그냥 노래를 들었을 때 콘셉트나 분위기에 초점을 맞추려고 하는 편이다"라는 말을 덧붙였다. 허찬은 "상상하는 걸 좋아한다. 서정적인 피아노 멜로디를 특히 좋아한다. 드라마같은 장면, TV에 나오는 사랑을 꿈꾼다"고 말해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임세준은 "평소에 흥얼거리면서 다니는 편이다. 괜찮은 멜로디가 나오면 갖고 있긴 하는데, 막상 쓰면 다른 길로 빠지더라. 그래도 꾸준히 할 거니까 좋은 노래가 나올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뿌리가 깊은 팀'이 되고 싶다던 빅톤이 꿈꾸는 미래는 어떨까. 11월 9일에 데뷔 쇼케이스를 개최했으니 이제 막 한 달이 됐지만, 어떤 선배의 이미지를 갖고 있는지도 궁금했다. 멤버들은 대체적으로 "인사를 잘 받아주는 선배"라고 입을 모았다. 한승우는 젝스키스와의 짧은 인연을 공개했다. "무대에서 젝스키스 선배님들께 인사를 받았다. 다음에 다시 보자는 말을 듣고 너무 기뻤다"고 전하며 자리를 빌려 감사함을 표했다. 강승식은 블락비 바스타즈를, 도한세는 조금 더 일찍 데뷔한 크나큰을, 허찬은 비스트를 다시 한 번 언급하며 "누군가의 롤모델이 되고 싶다. 변하지 않고, 웃음이 많으며, 후배들을 챙겨줄 수 있는 그룹. 너무 먼 이야기지만 초심을 잃지 않고 싶다"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내년을 기약하는 말로 인터뷰를 끝낸 멤버들은 자리가 파한 뒤에도 끝까지 남아 예의 바르게 인사를 건넸다. 즐거운 시간을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 잘 챙겨주셔서 감사하다는 말로 기자를 민망하게 했다. 인터뷰를 하기 전 늘 그렇듯이 멘트를 주고 받는 '호흡'을 걱정하게 되는데, 빅톤은 그러한 걱정을 싹 날리고 그 자리에 산뜻함과 발랄함을 채웠다. "신인 티를 벗는 게 목표다. 신인상을 욕심내는 것도 당연하다"는 리더의 말로 시작된 멘트는 "연말시상식에 나가고 싶다. 팬분들께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서"라는 강승식의 포부로 마무리됐다.
데뷔 한 달, 빅톤의 행보가 너무나 기대되는 이유. 한 시간을 오롯이 사로잡으며 기자를 팬으로 만든 그들의 앞날이 창창하기를 응원한다
◆부모님, 친구들, 회사 선배와 직원들, 대중에게 많은 평가도 받았을텐데.
(강승식) 모니터를 위해 우리 무대 동영상을 보다보면 '라이브 잘 한다'는 말이 있었어요. 그게 그렇게 좋더라고요.
◆다른 그룹과 비교했을 때 빅톤만의 강점은 무엇인가.
(최병찬) 가족같은 분위기요. 모두 착하고 성격이 좋아요. 우리의 가장 큰 장점이 아닐까 생각해요. 또 각 멤버마다 매력이 다 다르거든요. 많은 사람들이 좋아해주실거란 자신감이 있습니다.
◆오글거릴지라도 지금 가지고 있는 각자의 초심을 들어보고 싶다. 몇년 뒤, 앞에서 읽어주겠다.
(임세준) 연습생 때 꿈은 데뷔 후 선배님께 인사를 드리는 것이었어요. 이 마음 변치 않고 꾸준하게 많은 분들께 인사하고, 언젠가는 저 역시 후배들의 밝게 받아주는 선배가 되고 싶습니다.
(최병찬) 항상 웃는 얼굴로 인사 잘 하고, 예의 바르게 열심히 연습하는 가수가 되고 싶어요.
(정수빈) 예의와 신념을 지키는 가수가 될거예요. 제 신념은 '틀린 건 없다'거든요. 다른 사람들과 다를 순 있어도 틀릴 가능성은 없다는 생각으로 넓은 마음으로 모든 일에 임하고 싶어요.
(도한세) 가수니까 가수의 본질을 잃지 않을거예요. 실력을 높여서 좋은 무대를 보여주는 게 가수니까요. 언젠가 다른 활동을 하게 되더라도 결국 그 중심은 가수에 있었으면 좋겠어요. 저 뿐만 아니라 우리 팀 멤버 모두가 이렇게 생각하고 있어요.
(허찬) 거만하지 않고 초심 잃지 않고 모든 사람에게 예의있고 따뜻한 '사랑받는 찬이'가 되도록 노력할거예요. 제 좌우명은 '그럴수도 있지'거든요. 긍정적인 생각으로 항상 한결같은 사람이 되고 싶은게 지금 제 초심이에요.
(한승우) 가수로서 음악에 욕심 많은 사람이 되고 싶어요. 계속 활동하다보면 외면은 화려하게 변하겠지만, 속은 안 변했으면 좋겠어요.
(강승식) 빅톤 멤버들을 소홀히 하지 않을거예요. 또 모든 것엔 이유가 있는 법이잖아요. 칭찬받을 때도, 혼 날 때도, 모든 것엔 이유가 있더라고요. 22년 살면서 느낀 거예요.
◆팀의 목표는?
(허찬) 내년 신인상이 목표에요. 그렇다 하더라도 상을 받으려고 너무 몰두하는 건 아니고요. 또 먼 미래에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 그게 또 다른 목표예요.
(일동) 오래오래 함께 하는 것도요!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정수빈) 인터뷰 하면서 아직 이 말은 안 나왔더라고요. 우린 진정성 있는 음악을 하고 싶어요. 진심이 느껴지고 공감이 되는 노래를 하고 싶어요.
(일동) 숙소에서 준비해왔네. 준비해왔어.
(허찬) 정말 귀여워. 엉덩이를 세게 때려주고 싶어.
◆임세준, 꿀만 있다면 어디든 갈 수 있어
(최병찬) 꿀을 정말 좋아해요. 꿀병을 들고 그냥 먹어요. 과자도 허니맛 위주로 먹고요. 곰돌이 푸 같아요. 따라 먹어 봤는데 정말 맛있긴 하더라고요.
(임세준) 어릴 때부터 꿀을 많이 먹었어요. 감기 걸려도 약 안 먹고 꿀물 마셨고, 얼굴에도 꿀을 발랐어요.
(최병찬) 또 임세준이 스트레칭이라 주장하는, 흐물흐물거리는 이상한 동작이 있어요. 항상 자기 전에 그걸 하는데 대체 왜 하는지 모르겠어요. 아마 다들 이해하지 못할걸요.
(임세준) 스트레칭을 하고 자면 허리가 안 아파요. 근력도 늘어나고 몸이 개운해져요.
◆최병찬, 新 방전의 아이콘
(허찬) 밖에선 정말 활발한데 숙소에만 오면 방전이 돼요. 이불 속에서 영원히 안 나와요. 잠도 안 자요. 그냥 누워있어요. 거의 신생아죠.
(최병찬) 그래서 허리와 어깨가 안 좋아질 수 있다는 얘길 들어서 큰 마음 먹고 운동을 시작했어요. (어떤 운동이요?) 스트레칭을 시작했습니다.
◆정수빈, 숨겨진 폭군
(최병찬) 흥과 장난기가 넘쳐요. 허찬이 브이라이브에서 한 번 운 적이 있었는데요. 그 우는 장면만 잘라서 구간 반복을 해놓고 허찬에게 보여줘요.
(허찬) 마냥 귀여운 막내처럼 보이지만 폭군같은 면이 있죠.
(임세준) 어떤 멤버가 옷을 샀는데 그게 잘 안맞을 경우, 바로 '내다 버려요!'라고 말할 수 있는 멤버예요.
◆도한세, 전기장판 위 거실의 정령
(임세준) 거실에 있는 전기장판에 대자로 뻗어있는 멤버예요. 우린 '거실의 정령'이라고 불러요.
(정수빈) 밤늦게까지 노트북으로 자기 영상만 모니터해요. 그러다가 그대로 잠들죠. 자다가 목말라서 거실로 나가면 노트북을 옆으로 세워놓은 채 잠들어있어요.
(최병찬) 점심 때 샐러드를 먹다가 숙소에 오면 치킨을 먹는 스타일이에요. 사실 빅톤 멤버들 모두 먹는 걸 좋아해서 한꺼번에 치킨 7마리를 주문한 적도 있어요. 언젠가는 4명이 각자 다른 곳에서 전화를 걸어 숙소로 치킨을 주문하는 바람에 치킨집에서 당황한 적도 있었죠.
◆허찬, 칼싸움의 귀재
(임세준) 정수빈의 천적이예요. 허찬도 폭군 끼가 있다고 생각해요.
(최병찬) 숙소에 있는 '빵 칼'로 정수빈을 쿡쿡 찔러요. 목소리도 악랄하게 바꿔서 엄청 괴롭혀요.
(임세준) 우리도 빵 칼로 찔러요. 그래서 저와 최병찬은 벌레퇴치제와 전기파리채를 들고 맞대응하죠.
(강승식) 침대 위에선 꼭 '사과머리'를 한 채 누워있어요. 굳이 꼭 이마를 드러내더라고요.
(허찬) 이런게 여기서 밝혀질 줄은 몰랐네요….
우리도 사과머리...보여줘..
◆한승우, 호환·마마보다 무서운 핵주먹
(최병찬) 항상 취하는 파이터 자세가 있어요. 그 순간 모든 멤버들이 각자 방에 들어가 문을 잠궈버려요. 그럼 귀신, 좀비처럼 우리를 찾아요. 정수빈 허찬이 무기(빵칼, 벌레퇴치제 등) 들고 놀고 있더라도 예외 없어요.
(한승우) 항상 향초를 켜놓는 편인데 화장실만 갔다오면 멤버들이 그걸 다 꺼놔요. 그래서 범인을 찾으려 하면 모두 자기 방에 들어가 문을 잠그더라고요.
(강승식) 그럼 한승우는 숙소 불을 몽땅 끄고 집안을 덜컹덜컹거리게 해요. 방문이 잠겨있으면 창문으로 넘어와서 혼쭐을 내요. 폭군대장, 핵주먹이에요. 하하.
◆강승식, 자애로운 맥가이버
(허찬) 숙소의 살림을 맡고 있어요. 또 정말 알뜰해요. 숙소 수납공간이 부족한데 재활용 박스를 들고와서 뚝딱거리니 수납공간이 단숨에 생겼습니다.
(최병찬) 청소도 잘하고 음식물 쓰레기도 잘 버리러 가요. 우리 팀의 엄마같은 존재예요. 정말 고맙죠. 얼마 전엔 벽에 모자를 걸 수 있게도 해놨더라고요.
(허찬) 새벽에 일어나면 벽에 걸린 모자가 사람 머리같아 보여서 매번 깜짝 놀라요.
코쓱)
빅톤(한승우, 강승식, 허찬, 임세준, 도한세, 최병찬, 정수빈)에게 '좋아하는 걸그룹이 있냐'는 가벼운 질문을 던졌다. 돌아오는 답은 예상 밖이었다. "저희는 비스트 선배님 좋아해요!"
빅톤은 지난해 11월 9일 '보이스 투 뉴 월드'(Voice to New World)를 발매하고, 타이틀곡 '아무렇지 않은 척'으로 활동했다. 신예지만, 귀에 쏙 들어오는 멜로디와 친근한 매력으로 대중의 눈도장을 찍었다.
멤버들은 비스트를 롤모델로 꼽았다. 특히, 허찬은 "비스트 이기광 선배님이 데뷔 전 AJ로 활동하실 때부터 정말 좋아했다"라며 "이후에 비스트로 성장하는 걸 보면서 정말 기뻤고, 콘서트도 갔었는데 모든 무대가 굉장히 기억에 남았다"라고 말했다.
"비스트 선배님은 퍼포먼스도 정말 좋으시고, 용준형 선배님이 직접 작곡한 곡으로 활동하는 게 정말 좋아 보여요. 양요섭 선배님은 뮤지컬로도 되게 유명하시잖아요. 저희 멤버들 모두 비스트를 롤모델로 삼고 노력하고 있어요."
비스트 외에도 병찬은 그룹 빅뱅, 세준은 그룹 방탄소년단의 팬임을 자청했다. 세준은 특히, "피케팅을 거쳐서 콘서트도 갔다"라며 "무대가 정말 좋았다"라고 미소 지었다.
빅톤(VICTON)의 팬클럽 ‘앨리스(Alice)’로 삼행시가 가능할까. 인터뷰 마지막 질문으로 준비했던 것에 스스로도 고민이 됐다. ‘리’, ‘스’로 시작하는 단어가 결코 많지 않기에, 그럼에도 불구하고 늘 센스 넘쳤던 빅톤을 믿으며 부탁했다. “혹시 ‘앨리스’ 삼행시 가능해요?”라고.
지난 17일 오후, 소속사 플랜에이 연습실에서 컴백 기념 인터뷰가 진행됐다. 전반적으로 과묵했던 리더 승우는 ‘앨리스’ 삼행시에 고민하다가도 곧 입을 열었다. 멤버들의 선창에 완성된 삼행시, “‘앨’리스야, ‘리’(니)가 없으면, ‘스’을프다.” 생각보다(?) 훌륭한 삼행시에 점차 기대가 커졌다. 가사를 쓰는 래퍼라면 더 나은 삼행시를 보여주지 않을까. 결과는 훌륭했다. 한세는 “‘앨’앨범 활동이 끝나도, ‘리’스트에서 빅톤 노래 빼지 말아줘. ‘스’밍 꼭 잊지 말고.”라며 센스와 홍보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승우, 한세와 달리 승식, 세준은 유머에 초점을 맞췄다. 승식은 “‘앨’리스들아, ‘리’자몽, ‘스’라크”라며 포켓몬 이름을 나열한 ‘아무 말 대잔치’를 선사해 웃음을 자아냈고, 마지막으로 삼행시에 도전한 세준은 “‘앨’리스 여러분, ‘리’본을 달고 오세요. ‘스’르륵 풀어드립니다”라며 화룡점정을 찍었다.
이틀곡 ‘EYEZ EYEZ’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빅톤에게 문득 든 궁금증. “나만 봐줘, EYEZ EYEZ Baby, 꿀 떨어지게”라고 노래하는 그들의 시력은 좋을까? 노래 제목이 ‘EYEZ EYEZ’라는 이유로 시작된 아주 간단하고 본질적인 질문. 눈이 잘 보여야 무엇을 하든 잘 될 테니까.
빅톤이 밝힌 시력은 다음과 같다.
“-0.75 정도. 렌즈나 안경을 안 껴도 보이긴 한다고. 살짝 다 보이는 정도.” (한세)
“오른쪽은 –6.5, 왼쪽은 –7.0 정도. 라식, 라섹을 하지 말라고 하셨어요. 눈이 좀 약해요. 렌즈 자체가 없대요. 전국을 다 뒤졌는데도...” (병찬)
“양쪽 눈 다 1.5 정도 됩니다.” (수빈)
“각 2.0, 1.5요.” (승우)
승우와 수빈의 말에 멤버들은 “몽골인이야?”라고 놀라워했다.
“-0.5 그리고 –0.1입니다.” (세준)
“1.5, 1.0입니다” (허찬)
“1.0, 1.0이요. 라섹을 했어요. 새로운 삶을 얻었습니다.” (승식)
멤버들의 시력은 제각각이었다. ‘멤버들은 결명자와 당근, 치즈, 블루베리, 연어를 열심히 먹어야 할 것 같았다’는 게 결론.
승우 : 신곡 '아이즈 아이즈'는 여자친구한테 나 좀 봐달라고, 예쁜 눈 좀 보여 달라고 말하는 노래에요. 또 저희에게는 팬 여러분에게 전하는 메시지이기도 해요(웃음). 카메라로 저희를 열정적으로 찍어주시는 팬분들에게 가끔은 (카메라) 내려 놓고 예쁜 눈을 보여달라는 마음을 담았어요. (승식 : 몇 번 시도해봤는데 거절당했죠..)
▶#빅톤의 키워드는 '반전?' #순수 혹은 다크, 재킷 이미지 비하인드
승식 : 따뜻함과 다크함 두 가지 분위기의 티저를 공개했었죠. 저는 다른 것보다 엄청나게 추웠던 게 기억이 나요. 브이넥을 입고 야외에서 찍었는데 온몸이 얼어버리는 것 같았어요. 그날 한세는 반바지를 입었어요.
'수빈맘' 허찬(22) : 저는 수빈이가 막내라서 밝은 콘셉트가 잘 맞을 줄 알았는데 다크한 것도 잘 어울리더라고요. 의외였어요. 막내라서 참 귀여운 친구예요.
수빈 : 저는 찬이 형이 침대에서 찍은 사진이 좋았어요! (멤버들 : 얼씨구)
허찬 : 그 얘기가 나와서 하는 말인데 사실 조명이랑 셔터가 너무 밝아서 아무것도 안 보이더라고요. 눈이 부셨는데 사진은 예쁘게 나와서 만족해요
▶#빅톤이 푹 빠져있는 것들
찬 : 요즘에 안무랑 곡을 만드는 재미에 빠졌어요. 아직은 자기 개발 정도라고 생각하고 있지만 나중에 좋은 기회가 오면 빅톤의 타이틀곡까지 욕심 내보고 싶어요.
세준 : 저는 요즘 심리 책을 읽고 있어요. 활동을 하다 보면 힘이 들 때도 있고 상처를 받을 때도 있는데 그때마다 해결하는 방법을 찾아주는 것 같아요. 또 여러 방면을 많이 배우고 싶은 의욕이 많아서 노력하고 있어요.
승식 : 노래가 많이 신경 쓰여요. 빅톤의 메인보컬로서 많이 보여드려야 하기도 하고, 혼자 노래할 일이 많아질 텐데 제가 잘해서 팀을 더 많이 알리고 싶어요. 시간 나는 대로 레슨도 받고 열심히 연습하고 있습니다.
승우 : 사실 저는 무언가에 푹 빠져있을 시간이 없는 것 같아요. 노래와 랩, 춤 등 여러 가지 생각도 해야 하고, 곧 일본 쇼케이스 준비도 해야 해서 다른 것에 빠져있기보다 하나하나 해결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어요.
수빈 : 저는 크게 말해서 음악에 푹 빠져있는 것 같아요. 요즘 Mnet '고등래퍼'를 보면서 많은 자극을 받았어요. 제 또래인데 참 잘하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더 열심히 하고 싶어요.
한세 : 저는 활동에 집중하고 있습니다(웃음).
◆빅톤의 'EYEZ EYEZ' BEST3 '눈맞춤-도미노춤-폼페이춤'
#눈맞춤
-설명 : 오른손은 기역, 왼손은 니은을 만들다가 기역 니은 순서로 빼는 동작으로 이루어 짐. 손으로 만든 사각형 안에 빅톤의 눈을 가두는 게 포인트.
-비하인드 : '눈맞춤'이 지금의 안무가 되기까지 9번의 시행착오가 있었다. 이름도 팬들이 'V라이브'에서 직접 정해줬던 춤이라 애정도 크다고.
표정은 각자 멋있고 시선은 꿀 떨어지게 몰입해야 한다. 단, 너무 열심히 추지 말고 프리하게 춰야 하는 안무 선생님의 조언이 있는 단순하지만 까다로운 춤.
6개월 차 신인 빅톤은 무대 위에서 표정은 멋있게 추고 있지만 속으로는 '멋있는 척하기 힘들다', '아직 1절이야', '카메라 녹색불'이라는 생각을 한다고.
멤버 허찬은 '표정 섹시하게'+'쉬고싶다'라는 생각이 겹쳐 '섹시하게 쉬고 싶다'는 말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도미노 춤
-설명 : 7명의 멤버 각자의 개성에 중점을 뒀다. 높낮이가 다른게 포인트. 자세히 보면 멤버들의 포즈도 다 다르다. 이날 함께하지 못한 병찬이 가운데 위치한 멤버.
-비하인드 : 원래는 '원앤투앤쓰리앤포'라는 이름이라고 말하기 어려운 명칭으로 불렸는데 어쩌다 보니 도미노 댄스로 불리게 됐다.
#화산 폭발_승우의 차력쇼 춤
-설명 : 후반부 승식의 고음 파트 이후 이어지는 승우의 점프 동작. 나머지 멤버들은 승우를 기준으로 약 반박자 뒤에 점프해 마치 화산 폭발 같은 임팩트를 준다.
-비하인드 : 공식 이름은 없지만 빅톤 멤버들은 화산 폭발, 승우 형의 차력쇼라고 부른다. 승우 "포인트가 될 줄 몰랐어요. 원래는 점프가 아니라 슬라이딩하고 주먹으로 치는 동작이었어요. 임팩트가 없는 것 같아서 뛰어봤는데 반응이 좋더라고요. 사실 제가 점프를 되게 좋아해요."
◆'EYEZ EYEZ' 베스트는 바로 '나'
세준 : 마지막 부분에 나오는 제 파트에요. 손으로 가리키면서 '내가 너를 잘 보고 있다, 너는 나를 잘 보고 있냐'는 뜻을 담은 안무 동작입니다. 절대 삿대질은 아닙니다(웃음).
찬 : 브릿지에 '할 정도로 나에게 빠졌으면 좋겠는데' 파트에요. 잘못 보면 알통일 수도 있는데요(웃음). 혼자 거울을 보며 자신에게 주문을 거는듯한 동작이에요.
한세 : 실제를 추는 안무이기도 하고, 제 동작의 민첩함을 몸으로 표현한 춤이라 이 동작을 선택했어요. 역동적이지 않나요?
수빈 : 후반부에 '어쩔 수 없어 또 끌려다녀도' 부분이에요. 제 파트 중에서 제일 남자다운 느낌이 나서 선택했어요. 가사도 어른스러운 표현인 것 같아서 좋아요.
승우 : 마지막에 앉아서 끝나는 엔딩 포즈에요. 화면상으로는 카리스마 있어 보여야 하니까 끝까지 눈을 감아도 안되고 숨도 못 쉬는 고통의 시간을 가져요. 제가 땀이 많은 편이라 눈을 위로 치켜떠야 하죠. 가끔은 저 대신 지미집이 찍히기도 해요.
승식 : 저도 승우 형이랑 같이 엔딩 부분에서 주저앉는 역할을 맡았어요. '오늘도 무사히 끝냈구나' 싶은 마음에 끝나고 나면 마지막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저 역시 승우 형 말대로 숨 참고 표정은 가만히 있어야 하는 고통에 공감해요(웃음).
◆빅톤, 이럴 때 나 상남자다
세준 : 말하기 민망한데요. 저는 샤워하고 나서 수건으로 젖은 머리를 털 때 눈썹이 되게 강렬해서 거울을 보면 '아 남자답다'고 느껴요(웃음). (승우 : 저 잘생겼어요라고 말해라, 수빈 : 그래서 화장실에서 오래 걸리는구나, 찬 : 거울에 손자국이..)
한세 : 저는 별 거는 아닌데 미용실에 머리하러 가서 마음에 안들 때 그 자리에서 말하는 제 용기가 멋있다고 생각해요. 평범하네요.
찬 : 춤 연습하고 땀 흘린 모습. 새벽에 춤 연습할 때 할로겐 조명에 서 있는 제 모습이 남자답다고 느껴지는 것 같아요.
승식 : 스킨로션 바를 때. 혹은 마이크 음향 주파수를 제가 맞추거든요. 기계 잘 다루는 남자 멋있다고 생각합니다.
승우 : 애들은 심각하게 생각했는데 저는 생각보다 제가 쿨할 때랑 놀 때나 말할 때 남자다운 것 같아요. 부산 친구들이 거친데 같이 어울리다 보니 자연스럽게 남자다워졌어요.
멤버들이 말하는 병찬 : 자기 자신을 꾸미는 걸 되게 좋아하는데 거울을 보면서 흡족해하는 걸 봤다(찬). 자기 전에 철봉을 하면서 거울을 보고 만족하는 모습을 목격했다(세준). 동생들을 혼내는 경우에 병찬이는 바로 알아듣고 미안하다고 말한다. 그럴 때 남자다워 보였다(승우).
빅톤 멤버 한승우가 팬들을 위한 고마움을 담은 깜짝 선물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빅톤은 최근 fn스타와 가진 인터뷰 자리에서 “요즘 하고 있는 생각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팬들의 사랑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답했다.
이날 한승우는 “내가 앨리스(팬클럽명) 입장이 되어보자는 생각을 많이 한다. 이번 활동 마지막 무대에서 팬들을 보니 슬프더라. 뭔가 더 보여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깊은 속내를 드러냈다.
이어 “팬들이 우리에게 해주는 것처럼 휴대전화 전광판에 이름을 적어서 보여주기도 하고, 대기실 창문에서 팬들 사진도 찍는다. 앨리스와 사진도 많이 찍었고 빈 좌석 같은 곳도 찍는다. 와 닿는 게 더 있는 것 같다”면서 “이 사진들을 모아서 영상을 만들어보려고 한다. 영상 편집을 배워본 적은 없지만, 이번 영상을 위해 해보려고 한다”고 말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특히 한승우의 말을 들은 멤버들은 놀란 표정을 지었고, 알고 보니 소속사 홍보팀을 비롯해 빅톤 멤버들도 모르고 있던 한승우만의 깜짝 이벤트로 더 큰 감동을 선사했다.
도한세는 팬들을 위한 믹스테이프를 만들 예정이다. 도한세는 “팬들이 이번 앨범 수록곡 ‘선라이즈’를 듣고 힘난다고 해줬다”면서 “좋은 에너지를 줄 수 있는 노래를 더 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예전에 써놓았던 곡이 있는데 생각했던 내용이 맞는 것 같아 공백기 동안 작업을 해 무료 배포를 해보고 싶다”고 진심이 담긴 계획을 밝혔다.
SF9 로운 “빅톤과 딸기우유 마신다... 맥주 마실 수 있는 사이되길”(인터뷰)
최근 제니스뉴스는 현장에서 에스에프나인(SF9)을 만났다. 새 앨범 ‘브레이킹 센세이션(Breaking Sensation)’을 발매하고 활동 중인 이들과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앞서 빅톤은 제니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활동을 하면서 가장 친해진 그룹을 에스에프나인으로 꼽았다. 이를 언급하자, 에스에프나인 역시 빅톤에 대한 애정을 표했다.
다원은 “저는 승우 형과 제일 친하고 찬과도 친하다. 제가 ‘아이즈 아이즈(EYEZ EYEZ)’, ‘얼타’ 무대 모니터를 많이 했다. 노래가 좋다”라면서 “방송하면서 많이 마주쳤다. 대기실도 같이 썼었고 샵도 같은 곳이다. 메이크업 끝나고 함께 편의점에서 딸기우유를 마신다. 제가 찬에게 치즈타르트를 선물한 적도 있다. 앞으로도 활동이 겹쳐서 자주 보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어 로운은 “지금은 딸기우유를 마시는 사이지만, 몇 년 후에는 같이 맥주를 마실 수 있는 사이가 됐으면 좋겠다”라는 훈훈한 말을 덧붙였다.
+인터뷰는 아니지만 귀여워서 껴두기
솁구 다원님이 그린 승우! (승식이 그려달라고 했다가 승우랑 더 친하다고 바꿨다는...)
에스에프나인 다원 “빅톤 승식과 공항패션 맞추기로 약속, 까먹어서 미안”(인터뷰)
제니스뉴스와 에스에프나인(SF9)이 최근 서울 한 모처에서 만났다. 이날 에스에프나인은 빅톤(VICTON)과의 두터운 우정을 자랑했다.
같은 해 데뷔해 가요계 절친한 사이로 알려진 에스에프나인과 빅톤, 이들은 매번 제니스뉴스와의 인터뷰 때마다 훈훈한 일화를 밝혀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모은 바 있다.
다원은 “빅톤은 저희 친구들이다. 샵에서 자주 마주치는데 항상 밝다. 개인적으로 만나서 밥을 먹기도 한다. 제 생각엔 허찬 친구가 굉장히 멋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다원은 “승식이와 같은 옷이 있다. 그래서 공항패션을 맞춰 입기로 약속을 했었는데 제가 까먹고 입질 못했다. 이 기회를 통해 미안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주호는 “빅톤 친구들이 너무 다 착하다”면서 “’케이콘’을 하면서 겹친 적이 있었다. 아티스트들이 같은 호텔을 쓰다 보니, 공연이 끝나고 서로의 방에 놀러 가서 함께 놀았다. 같이 밥도 먹고, 샵에서 마주치면 거의 붙어 다닌다. 좋은 관계를 계속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빅톤에게 치즈타르트를 사줬다고 자랑했던 다원은 “제가 치즈 타르트를 사줬었는데 빅톤에게 아직 받질 못해 아쉽다”말하며, “기왕이면 다음에 저에게 집을 사주면 좋겠다. 친구인 승식, 찬에게 부탁하고 싶다. 수빈이가 개인적인 생각으로 비전이 있어 보여서 기대하고 있다. 같이 방송했던 승우 형에게도 좋은 기대를 하고 있다”는 농담으로 폭소케 했다.
더불어 오는 9일 컴백을 앞둔 빅톤에 응원의 말도 남겼다. 다원은 “곧 컴백을 한다고 들었다. 노래를 다 들어보진 않고 살짝 들어봤는데 느낌이 좋았다. 잘 됐으면 좋겠다”고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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